화이트보드 마커는 이소프로필 알코올 등의 휘발성 용제 속에
약 200nm 크기의 미세 안료 입자를 분산시켜 만듭니다.
보드에 마커로 글씨를 쓰면 매끄러운 코팅이 된 화이트보드 표면 위에
용제가 빠르게 증발하면서 안료 입자만 남게 되고,
지우개로 문질렀을 때 이 입자들이 떨어져 나가면서 글씨가 지워지게 되는 원리입니다.
화이트보드 마커는 잉크가 보드 표면에는 달라붙되 스며들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으나
오래 방치된 글씨는 잘 지워지지 않고 잔상을 남기게 되는데,
그 이유는 잉크 막이 점점 단단해지고 보드 표면과 더 강하게 달라 붙거나 미세한 흠집 또는 오염층 속으로 파고들기 때문입니다.
때문에 가능하면 하루 안에, 적어도 며칠 이상 방치하지 않고
수시로 지워 주는 것이 잔상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.